[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취임 이후 제조업의 기본 경쟁력인 연구개발·생산·품질분야 등 역량강화에 집중해 왔습니다.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앞으로도 더욱 독하게 실행해 승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회사와 노동조합이 다 같이 뛰어야 합니다."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이 노동조합에 독한 실행력과 승리욕을 주문하고 나섰다.
부 부회장은 30일 노동조합 창립 48주년 기념사를 통해 "진정한 승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다 같이 뛰자"며 임직원에게 세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첫 번째는 기본기. 구 부회장은 "위기의 순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강한 팀워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구 부회장은 "강한 자신감과 투지가 있다면 어떤 승부도 이길 수 있다"며 독한 승리욕을 주문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7일 창원에서 노동조합 창립 48주년을 기념해 노조간부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본준 부회장과 4개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 배상호 노조위원장·의장단·간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장석춘 전 한국노총위원장, 변재환 금속연맹위원장, 유재섭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의 외부인사도 참여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1990년부터 22년간 무분규를 이어올 정도로 협력적인 문화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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