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길이만 340미터`..한진브라질호, 명명식 열려

  • 등록 2011-05-25 오전 8:21:31

    수정 2011-05-25 오전 8:21:31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한진해운(117930)이 25일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국적 선사 최대 크기의 초대형 광석전용선인 `한진 브라질(HANJIN BRAZIL)호`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명명된 한진 브라질호는 국내 선사가 인도받는 최대 크기의 VLOC(Very Large Ore Carrier) 사선 선박으로, 선체 길이만 일반 축구장 3배 크기를 넘어서는 340미터, 폭 55미터인 초대형 원자재 운송 선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진 브라질호의 갓마더가 된 포스코 정준양 회장의 부인인 이은순 여사를 포함해 한진해운 벌크BU장 백대현 전무, 현대중공업 강창준 해양사업본부장 등 약 100여명의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 선박은 앞으로 포스코의 물량을 장기 운송할 예정이며 국내 산업 원자재 생산과 운송에서 각각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 백대현 전무는 "한국의 대표적 기간 사업체인 포스코와 대표선사인 한진해운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선박으로서 의의가 깊다"며 "앞으로도 산업 원자재의 안정적 수송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3월에도 초대형 광석전용선인 `한진 투바라오호`를 인도받아 포스코의 물량을 장기 운송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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