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LG(003550)에 대해 최근 주가가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지난 2개월간 주가는 21% 상승해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주가조정을 보이는 등 주가등락이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의 상승은 2007년말 이후의 지나친 저평가 해소 시작을 의미, 기업가치인 순자산가치(NAV) 상승과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통해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핵심 자회사인 LG화학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LG상승의 걸림돌이 돼왔던 LG전자가 점진적인 턴어라운드에 진입했고 LG MMA, 실트론 등 비상장 기업들의 이익호전 추이는 LG만의 투자매력을 강화시켜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공정거래법 개정안 움직임 및 상법개정안은 규제완화를 통한 정책적 리스크를 감소시켜 지주회사 할인율 축소에 도움이 된다"며 "최근 상승에도 NAV대비 할인율이 44%에 이르러 여전히 저평가돼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4월18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동기간중 3백 9십만주 순매도)는 매일 지속, 외국인 비중은 31.6%에서 29.4%로 감소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견해는 전체적으로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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