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날 기준금리 0.25%p 인상과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논의될 가계대출 건전화를 위한 대출 규제 부활 가능성은 아파트 시황 개선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파트 시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DTI 등 대출 규제의 불투명한 방향성도 단기 아파트 구매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내주부터 예정돼 있는 주요 대형사들의 실적 발표도 주가에는 단기 조정의 빌미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대규모 해외수주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업종지수에 선반영돼 있는 상태에서 후속 수주 가능 물량이 2월 이후엔 단기 감소할 것이란 점도 주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주형 연구원은 그러나 "아파트 시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현재의 아파트 수급 여건과 전세가격의 매매가격비율(전국 49%)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는 3월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업종 최선호주 삼성물산(000830),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을 유지했다. 또 차선호주인 현대건설(000720),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GS건설(006360)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