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감독당국의 증권신고서 수리 절차도 끝나지 않아 여전히 앞날도 안갯속이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한와이어리스는 지난 2월 17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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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발행주식 총수 등 세부일정이 변경됐고 증권신고서 불충분 기재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자금 조달의 필요성은 여전했고, 지난 5월말 다시 증자를 결의한다. 이번에는 200억원 규모로 증자 규모를 키웠고, 일정을 당기기 위해 방식도 제 3자배정으로 바꿨다.
그런데 이번 증자추진도 그리 쉽게 되지 않고 있다.
금감원으로부터 투자위험사항에 대한 추가기재를 이유로 두 차례 정정명령을 받았고, 이에 따라 당초 지난달 10일 실시하려던 증자 납입이 오는 21일로 두 차례 연기됐다.
한와이어리스 관계자는 "여러차례 정정지분 증권서를 제출한만큼 이번에는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단기감사보고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며 추가로 연기되는 것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와이어리스의 이번 증자에는 황규화 대표이사와 일반 투자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100억원 규모의 부채상환을 선순위로 97억원은 디도스 사업부문 등 서버호스팅 사업 강화를 위해 쓸 예정이다. 부채 상환의 경우 이달과 다음달로 상환 일정을 잡고 있다. 증자가 지연되면서 재무적 부담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