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 ‘합법적 악역의 사정’은 소설 속 악녀로 빙의한 주인공의 악연과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8월 인기리에 연재를 마쳤다.
‘세리아’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주인공은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는 원작의 끔찍한 결말을 피하고자 선행을 베풀며 평판을 바꾸는 데 성공하고 작품 속 캐릭터 ‘칼리스’와 결혼을 약속한다. 약혼을 맺은 ‘세리아’에게 소설 속 남자 주인공 ‘르쉐’가 다가온다. 복잡한 인물 관계를 잘 묘사한 작품이다.
웹툰 ‘합법적 악역의 사정’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6월에는 미국의 로맨스 전문 팟캐스트 제작사인 ‘미트큐트(Meet Cute)’가 웹툰 시즌 1을 글로벌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최대급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에 웹툰이 공개돼 연재 60일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기록했다.
수려한 작화도 작품의 인기요소다. 원작 웹소설의 방대한 세계관을 비롯한 마법, 마물 등 각종 판타지 요소를 완벽하게 시각화해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