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 구로구 궁동경로당 전경(사진=구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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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적십자 결연세대와 취약계층에 추석 음식 3종 푸드 패키지를 제작해 전달하는 ‘희망풍차 한가위 명절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가위를 맞아 추석 음식 3종(과일, 송편, 갈비탕)을 적십자 결연세대 및 취약계층 110세대에 전달했다.
성북구는 정릉3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이 지역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떡과 전을 포장해 선물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했다. 아울러 각 동에서 활동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및 조손가정 등을 위해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꾸러미에는 송편, 라면, 호박죽 등 먹거리와 생필품뿐 아니라 온누리상품권을 나누기도 했다.
동작구는 관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음식이 담긴 ‘추석 명절 꾸러미’를 제공한다. 구에 거주하며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만 18세 미만 아동 총 445명을 대상으로 배부한다. 한과, 약과, 식혜 등의 간식과 함께 변질 위험이 적은 레토르트 식품(고기·만두) 등으로 꾸러미를 구성했다. 꾸러미 제공분에 대해서는 꿈나무카드 충전 금액이 차감되지 않도록 했다.
은평구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시설 은평자립준비청년청에서 관내 자립준비청년들과 추석맞이 ‘한마음 나눔 행사’를 열었다. 한마음 나눔 행사는 추석을 맞아 자립준비청년들이 전통 간식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직접 화과자, 오란다 등 전통 과자를 만들어 자신이 퇴소한 시설에 전달하는 행사다.
구로구는 관내 경로당 206곳을 방문해 안부를 물으며 위문금도 함께 전달했다. 경로당에서는 전달받은 위문금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나눌 명절 음식을 마련하고 어르신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자치구 관계자는 “한가위를 맞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