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3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동해 가스전 이슈 외에도 미수금 축소 전망으로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1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29%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1100원이다.
| (사진=대신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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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주가의 트리거는 동해 가스전 사업의 동사 투자 참여 및 가스 발견과 미수금 회수 등이다. 허 연구원은 동해 가스전의 동사 투자 참여 및 가스 발견량은 예상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주가는 이를 선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밸류에이션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정부의 우호적인 가스요금 정책, 최근 유가 및 환율 하향 안정화,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4분기 미수금 미증가, 2025년 이후 점진적 미수금 감소 지속에 따른 주가 재평가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유가 및 환율 하향 안정화, 10월 금리 인하 등으로 4분기에는 더 이상 도시가스 미수금이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부터는 점진적인 축소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에 따르면 민수용 도시가스 원료 구입비는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 시 820억원, 환율 10원 하락 시 530억원이 감소된다. 또 다른 미수금 발생 요인인 미수금 이자비용은 금리 0.5%포인트 인하 시 2024년 6190억원에서 2025년 515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수금은 2023년말 15조 8000억원에서 2024년말 14조 4000억원, 2025년말 14조 2000억원, 2026년말 13조 9000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향후 유가가 가정치 보다 상승하지 않을 경우, 추가 미수금 회수도 가능다고 허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9% 상향했는데 도시가스 미수금 회수율 15% 가치를 추가 반영하고, 동해 가스전 이슈와 무관하게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며 “향후 미수금 회수 가속화 또는 가스전 시추 사업 가시화되면 추가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