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에 따르면 열차 내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이며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다.
실제로 공사가 냉방을 가동한 전동차 내부 온도를 측정한 결과 좌석 위치에 따라 2∼4도의 차이가 나며 승객이 많은 경우 최대 6도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체감 온도 상태에 맞춰 열차 내에서 자리를 이동하면 지하철 내에서 발생하는 냉난방 불편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한편 올해 더위가 일찍 시작돼 냉난방 불편 민원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공사가 접수한 불편 민원 5만 9386건 중 냉난방 불편 민원은 5만 1145건으로 81.6%에 달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쾌적한 지하철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승객 여러분도 지하철 이용 시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