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언 검토

WHO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이후 심사숙고중
백악관 조정관 임명해 대응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백신 배포 계획 맞춰 이번주 안에 결정되길 원해"
  • 등록 2022-07-26 오전 8:37:05

    수정 2022-07-26 오전 8:37:05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과 관련,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AFP)


워싱턴포스트(WP)은 25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이후, 미 백악관 및 보건당국 지도자들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악관 조정관을 임명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보건당국 관계자 2명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검토를 마친 약 80만개의 추가 백신 배포 계획과 함께 발표할 수 있도록, 이번 주 안에 비상사태가 선언 여부가 결정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 부족, 치료 장벽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상징적 선언에 불과하다는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고 WP는 부연했다.

미국에선 지난 5월 이후 약 2900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 이는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 감염자(72개국·약 1만 7000명)의 17%에 달하는 규모다. 아울러 미국 내 대부분의 감염 사례가 동성·양성애자 집단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 22일 첫 어린이 감염자 2명이 보고되면서 다른 집단으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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