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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사장 권평오)가 인도에 케이 푸드를 적극 홍보한다. 코트라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케이푸드 페스트(K-Food Fest) 2019’를 개최했다.
이는 한국식품의 현지 입점 판촉을 위해 마련된 것. 이번 행사는 인도 대형 유통체인인 ‘스파(SPAR) 하이퍼마켓’ 벵갈루루 매장에서 진행됐다.
‘케이푸드 페스트’에는 동아에스티, 오케이에프, 대관 등 유망기업 7개사를 비롯해 장구리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참옻들, 의성농산영농조합법인 등 사회적기업 3개사가 참가했다. 한국식품 유통 벤더 5개사도 현지에서 함께 했다. 한국 특산 건강식품, 믹스커피, 라면, 컵 떡볶이, 과실주스, 비타민음료 등 다양한 우리 식품을 소개하고 시식 행사를 통해 인도인의 입맛을 공략했다.
개막식에는 김형태 주첸나이총영사, 박근형 KOTRA 벵갈루루무역관장, 라지브 크리슈난 ‘스파 인디아’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아울러 현지 언론도 취재에 나섰다.
행사가 진행된 ‘스파’는 독일계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세계 40개국에 1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스파 인디아(SPAR India)’를 설립해 사업 중으로 벵갈루루에 본사가 있다. 인도 전역에 있는 24개 매장에 해마다 3천만 명이 방문하며 연수입은 1억 5천만 달러에 달한다.
라지브 크리슈난 ‘스파 인디아’ 대표는 “한국식품은 케이팝, 케이뷰티 등 이미 한국문화를 접한 인도 젊은층에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한국식품이 인도시장에 소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OTRA는 시장성이 입증된 10개사 제품의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스파’ 정식입점 기회를 만드는 등 앞으로도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근형 KOTRA 벵갈루루무역관장은 “한국의 맛과 문화를 홍보한 이번 행사로 인도 남부지역 소비자는 우리 식품을 보다 가깝게 느낄 것이다”며 “참가기업이 인도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현지 고객망을 넓히는 데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