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캡처) |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찰과의 유착, 마약 유통 등 의혹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클럽 버닝썬에서 “직원들이 손님한테 약을 권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MBC는 11일 버닝썬의 VIP 고객이었다는 제보자 증언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버닝썬 VIP 고객이었다는 이 여성은 “(클럽 직원이) 알약 같은 걸 주면서 ‘한번 해볼래?’하면서 권한 적이 있다. ‘훨씬 더 재밌게 놀 수 있다’고 그랬다”고 말했다.
클럽에 손님을 유치하는 직원이 마약 복용을 직접 권유했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중국인들은 거의 대부분 다 했다. 먹으면 애들이 좀 많이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클럽이 입주해 있는 호텔의 직원 역시 마약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호텔 직원 A씨는 “술먹고 비틀거리는 거랑 나머지 다른 거로 비틀거리는 건 차이가 난다. 눈이 완전히 풀려있다. 양쪽에서 부축해서 거의 실려 나오다시피 하고. 남자하고 여자하고 오는 경우에는 남자애들이 양쪽에서 부축해서 나온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