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는 포커싱"..'후발주자' 노트8, 듀얼카메라 대중화 기폭제될까

  • 등록 2017-08-24 오전 6:01:27

    수정 2017-08-24 오전 6:01:27

삼성 ‘갤럭시노트8’의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통해 배경의 ‘심도’를 조절하는 사진.
[뉴욕=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 ‘갤럭시 노트8’의 듀얼 카메라가 ‘폰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중화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

삼성전자(005930)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 노트8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파크 애비뉴 아모리’ 행사장에 참가한 청중들은 노트8에 처음 탑재된 ‘라이브 포커스’ 등 듀얼카메라가 구현하는 기술에 감탄했다.

듀얼 카메라는 말 그대로 하나의 모듈에 두 개의 카메라가 들어간 것이다. 렌즈가 두 개, 이미지 센서도 두 개다. 동시에 같은 장면을 촬영하지만 기본 카메라와 보조 카메라가 서로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갤럭시 노트8은 각각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특히 세계 최초로 두 카메라 모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지원해 어떤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라이브 포커스는 배경을 흐리는 효과를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 사진을 찍으면서 배경을 흐릿하게, 인물을 선명하게 할 수 있으며 이는 이미 촬영된 사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다. 사진첩에서 라이브 포커스 버튼을 누른 뒤 화면 하단의 조절키를 좌우로 끌어 배경을 흐리고 선명하게 할 수 있다.

이 콘셉트는 중국 화웨이가 지난해 ‘P9’, 올해 ‘P10’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관련기사 : “화웨이 ‘P9’ 듀얼카메라로 원근 표현 자유자재”)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 삼성이 채택하면서 본격적인 대중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나올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이를 좀 더 살펴 보면, 초점거리가 긴 망원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좁은 범위를 담기 때문에 피사체가 더 크고 가깝게 찍힌다. 광각 카메라로 전체적인 배경, 망원 카메라로 피사체에 집중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8의 광각 카메라는 고사양 DSLR 카메라에 탑재되는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고 ‘F1.7’의 밝은 렌즈와 1.4㎛의 큰 픽셀을 적용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 밝고 선명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2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가 더해져 멀리 있는 피사체를 뭉개지 않고 생생하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두 카메라 모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적용되어 차별화된 화질을 보여준다. 빛이 적은 환경이나 줌을 당길 때 손떨림에 더 영향을 받는데, 광각 카메라뿐 아니라 망원 카메라도 손떨림을 보정해 기본 사진은 물론 줌해서 촬영한 사진도 또렷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듀얼카메라가 구현하는 여러 기능을 통해 새롭고 재미있는 ‘폰카’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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