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북클럽 인기몰이…실적 개선 가시화-하이

  • 등록 2015-11-09 오전 8:28:33

    수정 2015-11-09 오전 8:28:33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웅진씽크빅(095720)이 북클럽 회원수 증가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김종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3분기 웅진씽크빅 실적은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됐는데도 불구하고 전집사업부 고객의 북클럽 포인트 사용 증가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북클럽 스터디 신규출시 등을 통해 회원수 증가 및 영역확대로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의 3분기 매출액은 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7.6%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집사업부의 3분기 실적이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0.7%, 219.1%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8월 북클럽 출시 이후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그동안 실적이 저조했지만 북클럽 신규회원수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포인트 소진액 증대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북클럽 회원수는 매달 지속적으로 증가해 3분기말 기준 전집사업부는 8만5511명, 학습지사업부는 8만5891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학습지사업부에서 독서·학습 융합 서비스인 북클럽 스터디를 출시한 이후 회원수 증가로 이어진 것.

이 연구원은 “북클럽이 그동안 유아용 한글교재 판매에 집중했다면 북클럽 스터디는 초등학생 전과목 학습지로 영역을 확대한 것”이라며 “향후 수익성과 회원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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