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 일본증시 상장 여부나 시기보다 공모가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투자가 입장 더욱 중요한 이슈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지난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라인이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에도 라인 일본 상장 시 공모가는 시가총액 기준 1조엔(대략 10조원)일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며 “네이버 시가총액이 25조원이면 한국시장은 이미 ‘라인’ 가치만 15조원 또는 그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일본시장 공모가가 시총기준 겨우 10조원(1조엔)이면 너무 낮다는 부정적 반응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해외 기업공개(IPO)가 구체화되면 네이버 주가에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가 일본시장 공모가 논란으로 오히려 주가가 급락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성 연구원은 “라인 일본 상장 시 공모가와 적정가를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회사 측은 이에 대한 설명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영업이익 변동이 본격화되기 전후 시점에 상장한다면 공모가는 적정가보단 낮게 형성되지만 적정가는 상장 후 실적 성장성에 따라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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