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128940)은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기술수출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계약금 50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또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milestone) 등으로 총 6억4000만달러를 지급받는 등 개발 성공 시 최대 6억9000만 달러를 확보한다. 상업화 이후에는 별도로 두 자릿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릴리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HM71224의 모든 효능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임상개발, 허가, 생산, 상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이 약물은 현재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한미약품과 릴리는 류머티스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을 진행키로 했다.
토마스 부몰 릴리 생명공학 및 자가면역 연구 수석 부사장은 “HM71224가 면역질환의 혁신적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Hart-Scott-Rodino Antitrust Improvement Acts) 상의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