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황 전 사장은 “35년 금융인생을 걸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증권업계와 자산운용업계, 선물과 부동산신탁업계 모두 공히 생존의 임계선까지 몰려있다”며 “창조경제의 선봉장 역할을 해야할 핵심 금융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기업가 정신은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전 사장은 “정부, 국회 및 언론 등 모든 관련기관과 소통·공감·협조·설득을 통해 금융투자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국내외 금융 영토 확장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1953년생인 황 전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79년 씨티은행에 입사하며 금융업에 뛰어들었다.
한화 헝가리은행 행장과 씨티은행 북미담당 영업이사 등을 거쳐 PCA투신운영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6월까지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현재까지 금투협회장직에 출마표를 던진 후보는 황 전 사장을 비롯해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등 5명이다.
금투협은 다음주 이사회를 열어 후보추천위를 구성한다. 후보추천위가 최종 선거 후보를 뽑은 후 내년 1월 말 회원사의 투표를 거쳐 협회장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