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와 양측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SK텔레콤(017670)의 상권분석서비스 지오비전(Geovision)에서 제공하는 지리·공간 및 위치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이용 공공데이터를 상호 공유해 공공정책수립을 위한 연구는물론 대 시민 서비스에 활용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양측은 고속도로의 교통데이터와 휴게소를 이용하는 유동인구의 ‘기지국 트래픽 데이터’에 기반해 명절 같은 교통집중기간의 여성 화장실 증설 등 실질적인 고객서비스 향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16일 열린 SK텔레콤과 한국도로공사의 빅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조영환 SK텔레콤 상무(사진 왼쪽서 6번째)와 채철표 한국도로공사 ICT센터장(왼쪽서 5번째)가 협약 체결 후 적극적 협업을 다짐했다.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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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홍보에 대한 정량적 효과 측정이 가능해져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점의 선정 및 합리적인 광고비 집행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양측은 전망했다.
SK텔레콤의 조영환 빅데이터TF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공유될 빅데이터를 고속도로 이용 서비스에 접목하면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가 사회를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일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채철표 ICT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공공정책 활용 기반을 조성하는 정부 3.0시대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며 이번 협약의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