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당선인은 1989년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의 비서실장이던 김덕룡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가 정치인생에서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1993년 노 전 대통령이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 참여했고 2002년 대선에서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함께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노무현의 우광재 좌희정’이라는 별명이 회자된 것도 이때부터다.
이후 민주당 최고위원을 거쳐 2010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당선하면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재선에 나선 이번 선거에서는 3농(농어업·농어민·농어촌) 혁신 지속추진 등의 공약을 내세워 무난히 당선됐다. ‘김대중·노무현을 잇는 민주당의 장자가 되겠다’며 차기대권 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는 그에게 충남도민은 다시 4년을 맡겼다.
△충남 논산(49) △남대전고 △고려대 철학과 △노무현 대통령 후보 대선 캠프 사무국장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소장 △민주당 최고위원 △36대 충남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