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혼 남녀는 결혼식에 이성친구나 가족과 함께 다니면서도 축의금을 적게 내거나, 하객 사이에서 신랑·신부를 흉보는 친구를 ‘결혼식 밉상친구’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최근 미혼남녀 907명(남 450·여 457)을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는 ‘이성친구나 가족을 데리고 와서 축의금은 적게 내는 친구’(33.9%)를 ‘결혼식 밉상친구’ 1위로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하객 틈에서 신랑·신부 과거 얘기하거나 흉보는 친구’(29.3%), ‘신랑·신부 지인들에게 추파 던지는 친구’(20.4%), ‘얼굴만 비추고 바로 밥 먹으러 가는 친구’(16.4%) 등의 순이었다.
여성 응답자는 결혼식에서 신랑·신부 과거 얘기를 하거나 흉보는 친구가 가장 꼴불견이라는 응답이 44.7%로 가장 많았다.
‘드레스, 식장 등 결혼식 평가하는 친구’(24.6%), ‘이성친구나 가족 데리고 와 축의금 적게 내는 친구’(20.2%), ‘신랑·신부 지인들에게 추파 던지는 친구’(10.5%)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