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별 최고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동안의 ‘시장선도 제품’ 추진 경과를 집중 점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전략보고회는 구 회장이 지난해 9월 그룹 임원세미나에서 “시장선도 제품에 대한 업적을 임원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반영하겠다”고 천명한 뒤 중간평가를 실시하는 첫 시험대여서 계열사 최고 경영진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각 계열사 최고 경영자들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 실적 외에도 향후 추진하려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구 회장에게 보고하고 피드백을 받게 된다. LG그룹은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매년 6월과 11월로 나눠 상, 하반기 전략보고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전략 보고회에서는 구 회장 주도 아래 LG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장선도 상품 창출 및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시장선도기업 만들기’가 핵심 주제로 다뤄진다.
각 사업부 별 최고 경영자들은 시장선도 측면에서 구상한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방향을 전략과 연구 개발(R&D) 분야로 구분해 보고할 예정이다.
각 계열사 CEO 및 사업 본부장들은 이 전략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사업전략에 대해서는 책임과 권한을 갖고 철저한 책임경영을 실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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