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은 18일 89세의 일기로 별세한 고(故) 남덕우 전 국무총리를 두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고인이 기틀을 닦고 일궈 놓은 수많은 업적들은 후대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현주 대변인은 19일 서면 논평을 통해 “고인은 학자로서, 경제관료로서, 경제계 원로로서 평생 우리나라 경제정책과 산업, 정치에 두루 많은 역할을 해왔던 분”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민 대변인은 “우리나라 산업화 초기에 경제정책을 주도해 ‘한강의 기적’을 이끌었다”면서 “다시 한번 고인을 잃은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 1974~1978년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으로 일했으며, 1980∼1982년에는 제14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후 1983~1991년 18∼20대 한국무역협회장도 역임했다. 또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의 경제자문단 좌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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