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승무원 폭행사건, 내부정보 유출 조사중"

  • 등록 2013-05-01 오전 10:57:33

    수정 2013-05-01 오전 11:00:1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한항공은 최근 기내에서 발생한 여승무원 폭행사건 관련, 내부 보고서가 유출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회사의 방침과 상관없이 고객 업무 처리와 관련한 내부 보고서 내용 일부가 누군가에 의해 외부에 유출됐다”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데 책임감을 느낀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재 유포자가 누군지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또 “고객 신상정보를 외부에 확대한 중심처럼 호도된 것에 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내부 보고서 내용은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 뿐 승객 신상에 관한 개인정보는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여승무원 폭행사건 관련 대한항공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뒤늦게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회사 측이 마치 고객정보를 흘린 것처럼 외부에 알려지고 있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객 정보 등 보안과 관련된 사항을 적극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기내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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