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3일 2013년도 대중소기업 동반무역촉진단 선정 결과를 내놓고 이들 대기업이 해외법인과 지사, 해외 플랫폼을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반무역촉진단 사업은 대기업의 해외인지도와 네트워크 등을 활용,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와주는 사업으로 이전까지 해외전시회와 시장개척단 두 가지로 구성돼 왔다. 대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시장개척단을 꾸려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때 중소기업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국전력과 STX그룹, 홈쇼핑 4사는 한 발 더 나아가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 장기간에 걸쳐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한국전력은 필리핀과 중국에 상설전시장을 개설,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한편 한전 로고(KEPCO)를 중소기업이 명함, 브로슈어, 이메일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들 대기업의 장기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사당 2000만원 한도의 지원혜택도 주어진다.
이정화 중기청 해외시장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확대 등을 통해 대기업의 해외마케팅 노하우와 인프라를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공지사항 및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www.sme-expo.go.kr)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