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크리스마스 감동을 대신 전달합니다"

7~8월 국제선 탑승객이 작성한 카드·편지 크리스마스에 송부
  • 등록 2012-12-14 오전 9:11:46

    수정 2012-12-14 오전 9:12:38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여름 탑승객이 기내에서 직접 작성했던 카드와 편지를 크리스마스에 맞춰 송부하는 ‘오즈 러브레터’ 서비스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8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해 국제선 탑승객이 직접 작성한 카드와 편지를 보관했다가 크리스마스에 맞춰 보낸 것. 잊혀가는 손글씨 편지와 크리스마스 카드 작성은 연령과 국적을 넘어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아 약 400여통이 넘는 엽서가 작성됐다.

엽서에는 시집간 딸에게 편지를 쓰다 말고 눈물을 그칠 줄 모르던 손님, 한글을 늦게 배우고 처음으로 한글로 편지를 쓰던 재일동포 노부부, 임신한 아내를 두고 해외 파견근무를 떠나는 남편 등 다양한 사연이 담겨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지난 7~8월 국제선 탑승객이 작성한 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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