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별도 매출은 2조9000억원, 영업이익률은 4.4%”라며 “해운자회사, 풍력자회사 등과 관련한 충당금이 반영된 수치로 충당금을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률은 6.5%로 견조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률은 5.5%로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본사의 예상외 선전과 함께, 자회사 실적 호전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특히 지난 분기 812억원의 순손실을 인식한 망갈리아 자회사가 이번 분기에는 15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자회사의 영업이익 부문에서도 개선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망갈리아 자회사의 대규모 이익 개선을 가정하면, 전사 연결이익 개선 강도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는 기타 자회사들의 실적이 여전히 부진한 수준임을 시사한다”며 “별도기준에서 본사가 자회사들에 대해 충당금을 적립하는 이유도, 자회사들의 실적과 영업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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