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수석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가지 시빗거리와 장애요인은 내려놓고 가야한다“며 5ㆍ16 관련 인식과 장물 논란을 빚어온 정수장학회 문제 등의 처리와 관련해서도 ”박 후보가 알아서 스스로 다 처리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김 전 수석은 ”박 후보는 지금부터 야당 후보가 탄생하는 9월23일까지 한달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며 ”국민이 보기에 후보가 되니 진짜 사람이 변했구나, 저대로 가면 대통령이 돼도 일을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했다.
또 ”대기업 횡포를 방지하고 탐욕을 억제하는 제도가 필요한 만큼 어떤 경제민주화 제도가 실현 가능하고 불가능한가를 검증해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마스터플랜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선캠프 구성과 관련, ”집권을 하려면 특정이념에 사로잡혀서는 안된다. 유권자들은 과거와 같은 정치를 싫어하는데 지금 와 또 보수대연합 이런 소리를 하면 싫증내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전 수석은 야권의 유력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민주당이 오늘날까지 합리적으로 정치를 해온 정당이라면 안 원장과 단일화를 위한 경쟁을 안 하리라고 본다. 안 원장은 확신이 없으면 대선에 절대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