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워도 다시 한번만`..매수-대신

  • 등록 2011-11-07 오전 9:02:23

    수정 2011-11-07 오전 9:02:2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대신증권은 LG전자(066570)의 유상증자가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펀더멘털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춰 잡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LG전자 유증 실시에 대해서는 단기와 장기 측면을 분리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현재 유상증자의 필요성이 높지 않았던 만큼 투자자의 시각은 좋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 희석화와 맞물려 단기 악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는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 면서 추가적인 신용등급(전망) 하향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며 "현금흐름 개선으로 차세대 사업 및 휴대폰 경쟁력 강화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내년 1분기에는 휴대폰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인수합병(M&A) 전략, 신사업 진출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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