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1]LG전자 사장 "세탁기·냉장고 유럽서 1위 할 것"

"유럽 생산량 확대 검토"
"스마트가전 변혁기 2~3년 안에 온다"
  • 등록 2011-09-02 오전 9:01:24

    수정 2011-09-02 오전 9:01:24

[베를린=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영하 LG전자(066570) HA사업본부장 사장이 2일 "2015년까지 유럽 냉장고과 세탁기 시장에서 1위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1`에 앞서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쉬, 밀레 등 전통적인 현지 브랜드가 강세인 시장인 만큼 현지형 제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선두권 입지를 높일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가 목표로 세운 2015년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세탁기와 냉장고 각각 13%, 12.5%(빌트인 제외)다.  


이 사장은 "유럽 시장에서는 1위 업체의 점유율이 10%가 채 안 되며, 10% 전후에서 1~2%포인트 차이로 경쟁하고 있다"며 "10% 정도면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럽 생산기지도 강화했다.

LG전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냉장고 생산라인을 100만대(기존 30만대) 규모로 증설하고, 세탁기 생산라인을 100만대 규모로 신설해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공급하던 물량 일부를 현지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 사장은 "향후 생산량 확대를 검토해 2015년까지 추가 라인 증설 등에 3400만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소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 유럽 소비자들에 대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는 "특정 시장에 선택적으로 먼저 자원을 집중해서 롤모델을 만들고, 이를 전체 유럽 시장에 점진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향후 2~3년 안에 스마트가전 시장에 급격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가전 시장의 티핑포인트(호조로 전환되는 급격한 변화시점)는 예상보다 빨리 올 것"이라며 "향후 2~3년 안에는 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장은 "가전업계에서 유럽은 미래형 스마트가전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에 적격인 선진 시장"이라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가전의 표준을 제시하고, 이 시장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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