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 or Sell]外人 ‘하이닉스’ 애정공세 지속된다

지분율 비중 꾸준히 증가... 차익실현후 매수 반복
  • 등록 2011-02-27 오전 10:33:25

    수정 2011-02-27 오전 10:33:25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하이닉스(000660)에 대한 최고의 매수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는 지난 7일 3만원을 넘어섰던 주가가 최근에는 2만6000원대까지 내려앉으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빠르게 해소했다.

펀더멘털상으로는 별다른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리비아 사태에 따른 투심악화, 여기에 외국인 매도공세까지 더해지며 가파른 주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것이 잠잠해지고, 외국인 역시 재차 강한 매수세로 돌변하면서 하이닉스 역시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의 매매 패턴은 특히 주목된다. 하이닉스는 지난 23일과 24일 단 이틀간 6%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의 강도 높은 매도공세였다. 이 이틀간 외국인은 하이닉스에 대해 141만5700주, 386억1700만원어치를 내다 팔았는데, 이는 외국인 전체 순매도 종목 중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지만 25일 외국인은 다시 하이닉스를 최대 순매수하며 꾸준한 러브콜을 보내왔고, 결국 지난 이틀간 매도공세가 추세적인 이탈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지난 23~24일 이틀간의 하이닉스에 대한 매도와 관련, 단순한 차익실현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17일 하이닉스 지분율이 16.3%를 기록하며 단기 저점을 형성한 이후 25일 21.8%까지 꾸준히 비중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비중을 늘리는 와중에서도 간간이 하루, 길어도 이틀간 집중적인 매도세를 펼치며 단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차익실현에 나선 이후에는 또다시 긴 매수행진을 보이면서 하이닉스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공세를 펼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는데, 지난 이틀간의 매도세와, 25일 매수세 역시 이같은 패턴의 연장선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셈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은 지수가 급락해도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하이닉스에 대해 `비중확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하이닉스를 쉽게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견조한 펀더멘털에 있다. 이미 바닥권인 D램가격이 이제는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그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대표적이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안정적인 현물가격을 바탕으로 3월 후반에는 D램 고정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을 19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지만, 대신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25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펼치기도 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에 실린 내용입니다. (2월25일 오후 5시판 스마트 브리프 PDF 보기)   ▶ 관련기사 ◀ ☞종목 Take-out..하이닉스·키움증권·이수앱지스 등 [TV] ☞[특징주]하이닉스, 1Q 실적 호조 기대..닷새만에 ↑ ☞하이닉스 `3월 기대하자..조정은 매수기회`-L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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