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민일보 뉴스캐스트서 첫 제외

기존 언론사 가운데 처음..선정적인 제목 탓인듯
  • 등록 2009-05-06 오전 8:47:10

    수정 2009-05-06 오전 8:54:21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국민일보가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기본목록에서 기존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제외됐다. 

NHN(035420)은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뉴스 제휴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에 따라 국민일보를 뉴스캐스트 `기본형`에서 `선택형`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뉴스캐스트란 네이버 첫화면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넘어가는 방식의 서비스다. 언론사는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야 볼 수 있는 `선택형`과 그럴 필요없이 자동으로 노출되는 `기본형`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국민일보는 `기본형`에서 `선택형`으로 변경돼 뉴스캐스트에서 자동 노출되지 않고, 이용자들이 `My뉴스`로 설정하거나 직접 선택해야만 볼 수 있다. 사실상 뉴스캐스트에서 퇴출되는 셈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일보가 뉴스캐스트에서 퇴출된 이유는 뉴스 제목의 선정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제휴평가위원회는 한 달에서 석 달여간의 재심사를 통해 이러한 문제가 개선될 경우 다시 기본목록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가 올해초 선보인 뉴스캐스트는 등록된 언론사 사이트의 트래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언론사들간 선정적인 제목경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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