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5일 사측과 13차 교섭을 가졌으나 노조원 431명의 인력 구조조정, 각종 복지금 지급중지안 등을 사측이 철회하지 않아 총파업을 선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총파업 보다도 회사의 경쟁력과 생존이 우선" 이라며 " 노조의 인력 구조조정안 등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에서 ▲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 ▲ 정기상여금 50% 인상 ▲ 지난해분 추가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해 오고 있다.
특히 사측은 노조측이 격렬하게 반대하는 노조원 431명 구조조정안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어 노조의 총파업 돌입과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사측은 현재의 부분파업에서 총파업으로 파업 수위가 높아질 경우 하루 피해액이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현재 광주·곡성·평택 공장에서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사측은 조별 4시간 부분파업을 전개하면 타이어 생산차질 규모가 하루 평균 30억여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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