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창율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의
신흥증권(001500) 인수 속도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들의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 13일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 최대주주 측과 신흥증권 지분 30%와 회사 경영권을 인수하는데 합의해, 이번주 초 관련 사실 공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흥증권의 매각은 중소형 증권사의 M&A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굿모닝신한증권은 분석했다.
박선호 애널리스트는 "중소형 증권사 경우 향후 증권산업 구조개편 과정에서 독자 생존이 어렵고 현대차그룹의 M&A 선택으로 신규설립보다는 시장내 M&A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반증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상장 증권사의 매각이 이뤄진 만큼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실질적인 기준이 제시될 것이고 현재 SC제일은행, 두산그룹 등 추가적인 잠재 매수자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M&A를 가속화 시킬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의 조정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의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은 투자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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