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 선정

  • 등록 2017-09-10 오전 9:22:55

    수정 2017-09-10 오전 9:22:55

(사진=호텔신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으로 서귀포시 보목동에 위치한 ‘봉래원’ 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박보순(남, 57세) 씨가 2015년부터 운영한 ‘봉래원’ 은 △짬뽕, △탕수육 등을 주메뉴로 일 평균 15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15평 규모의 영세한 중식당이다.

영업주 박 씨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난 후 아내와 2004년에 제주도로 내려왔다. 박 씨는 생계를 위해 양어장 일을 시작했으나, 적은 수입으로 계속 생활고에 시달리며 빚이 늘어가던 중 제주도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친척을 도와 서빙을 하다가 지금의 식당을 운영하게 됐다.

하지만 전문적인 조리 방법을 배워 본 적이 전혀 없어 매출이 부진해 어려운 가정형편이 계속되고 있었다.

호텔신라는 향후 식당 주인과의 면담과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해 19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오는 11월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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