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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마리시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오베쥬굴리 차크막다쉬 사장과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 유덕상 대우인터내셔널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의 현지 첫 진출 사업인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마리주(州)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낙후된 기존 정수장을 철거하고 일일 처리용량 12만㎥ 규모의 정수장과 24만㎥의 취수장을 새로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1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EPCM은 일반적인 EPC와 다소 차이가 있다.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는 계약자가 설계, 자재구매, 시공을 일괄 책임져야 한다. 프로젝트 진행 중 예산 초과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계약자가 부담해야 한다. 발주처와 갈등 소지가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오는 2025년 8650억 달러(약 9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해외 물환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정환 사장은 “이번 수주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산업고도화가 진행중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첫 사업”이라며 “현지 정수장, 하수처리, 담수화 등 추가공사 수주와 CIS(옛 소련에서 독립한 나라)지역으로의 진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