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KB투자증권은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8만4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조정 한다고 24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감소한 6조1076억원, 영업이익은 57.7% 줄어든 48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각각 9%, 66.8%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와 수주 부진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삼성물산의 우수한 시공능력으로 건축부문에서 다양한 수의 계약을 진행했던 과거를 돌아보면 아직 낙담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1분기 수주액이 1조3000억원에 그쳐 연간 수주액 가이던스인 15조7000억원을 달성하기는 어렵겠지만 수주 가시성이 높은 일부 프로젝트 및 하반기 평택 반도체라인 공사 관련 캡티브 물량을 감안하면 10조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