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낙폭과대주 단기 투자…이후 이익 모멘텀 체크

  • 등록 2015-03-04 오전 7:24:32

    수정 2015-03-04 오전 9:16:2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낙폭 과대주에 대한 단기 투자는 유효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이익모멘텀을 중심으로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올 들어 상승률이 높은 대형주는 대부분 작년 한 해 크게 부진했던 낙폭 과대주”라며 “정유, 화학, 건설, 기계 업종 대표주가 일제히 상승률 상위권에 랭크됐다”고 설명했다.

낙폭과대주가 상승하면 낙폭 과대 상태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단기 투자에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낙폭과대주에 대한 투자는 증시가 급락한 이후 회복 초기 과정에서 단기간에 크게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다”며 “아직 반등 초기라는 점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낙폭과대주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들의 상승이 지속될 경우 더 이상 낙폭과대주가 아니게 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종목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작년 4분기는 증시 전체 이익증감률이 상승전환하면서 이익 사이클 회복이 확인된 시기”라며 “올해 1분기는 이들의 이익모멘텀이 확인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낙폭과대주 중에서 이익 사이클이 긍정적인 종목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 OCI(010060), 한화케미칼(009830), 대우조성해양, GS건설(006360), 한전기술(052690), 삼성전기(009150)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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