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체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저렴한 지역에 올랐던 제주는 1주일만에 다시 대구에 자리를 내줬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원(0.8%) 떨어진 ℓ당 평균 1746.6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1830.6원), 충남(1759.2원), 강원(1758.6원), 경기(1750.9원), 충북(1750.1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반면 대구(1715.5원), 울산(1720.5원), 제주(1721원), 광주(1728.4원), 부산(1729.4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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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사우디의 원유 수출가 인하 결정, 중국 경기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올들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도 향후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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