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중동지역에서 수주 반사이익에 자회사들도 이익도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3만3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을 고려한 해외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연결 자회사 이익 확대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의 ‘저가수주’에 따라 대림산업의 반사이익이 확대됐다고 봤다. 그는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공격적인 해외수주를 지양하고 있다”며 “국내외 건설사의 입찰 참여가 일시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수혜도 입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실적도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림자동차, 대림 C&S, 오라관광 등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내년 지분법 자회사들의 위험이 감소하고 내재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려개발의 경영 정상화가 지속되고 있고 매각차익 약 85억원으로 실적도 개선할 것”이라며 “삼호, 여천NCC, 포천파워 등의 가치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올해 대림산업의 신규 수주는 9조7000억원, 매출은 1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921억원, 순이익 4010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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