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男 74%, `외도` 절대 용납 못해..女는?

  • 등록 2013-09-30 오전 8:24:34

    수정 2013-09-30 오전 8:38:2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 남성들은 배우자의 외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데 반해, 여성은 10명 중 6명은 남편의 외도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돌싱남녀 608명(각 304명)을 대상으로 ‘평생 결혼생활을 하면서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내면적으로 세워둔 혼자만의 기준’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성 73.7%와 여성 42.1%가 ‘외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싫지만 있을 수 있다(남 15.8%, 여 34.5%), 외도를 해도 안 들켰으면 좋겠다(남 10.5%, 여 23.4%)는 순으로 나타났다.

또 배우자에게 외도를 추궁했을 때 상대의 반응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솔직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남 51.6%, 여 64.5%)’는 의견이 ‘끝까지 딱 잡아떼는 편이 낫다(남 48.4%, 여 35.5%)’보다 앞섰다.

이번 설문에서 배우자의 외도 상대가 어떤 이성일 때 더 참기 어려울까?라고 묻자, 남성 84.2%와 여성 75.3%가 ‘일상생활 중 만난 일반인’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4명 중 1명꼴인 24.7%가 ‘주점 등의 도우미’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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