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은 19일 오전 5시 20분부터 수색 작업을 재개해 오전 6시 5분 이준형(17)군과 진우석(17)군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두 학생은 바닷물이 많이 빠진 해안가 6∼7m 지점에서 나란히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
이번 사고는 ‘예견된 인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바닷가 훈련에 참여한 학생들은 구명조끼도 입지 않았으며 해병대 캠프 교관 중 일부는 인명 구조 자격증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병대 출신이 아닌 교관도 4명 정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가번영회에서는 사고 직전 안전에 유의하라는 경고방송을 했지만, 교관들이 훈련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실종된 학생의 부모들은 안전불감증이 빚은 이번 사고에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 관련기사 ◀
☞ 사설 해병대 훈련 캠프 참여한 고교생 5명 실종
☞ `사장님도 해병대 캠프로`
☞ 서진원 신한은행장, 해병대 캠프 찾은 까닭은
☞ 수학여행 다녀온 고교생 26명 식중독 증세
☞ 노량진 배수지 실종자 발견, 수몰사고 상수도관 입구서 시신 1구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