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양증권은 올 3분기 중·소형주 실적을 추정해본 결과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업종은 휴대전화 부품이 유일했다고 분석했다.
최현재 스몰캡팀장은 “3분기 실적 추정치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여전히 휴대폰 부품업체와 헬스케어 업체의 이익이 견조하다는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판매 증가가 부품업체의 이익 증가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3년 동안 부품 업체 주가가 꾸준히 상승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삼성전자의 건재함 때문”이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애플을 제친 이후 점차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팀장은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전자결제 관련업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연평균 3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휴대전화 결제 시장은 다날(064260), KG모빌리언스(046440)가 시장점유율 90%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새로운 전자직불결제 서비스를 연내 도입된다는 점도 전자결제 시장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