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국내 대표 음료로 급부상하고 있는 헛개음료 시장에 판도변화가 일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컨디션 헛개수`가 1년 4개월 만에 광동제약 `힘찬하루 헛개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 ▲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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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에 따르면 `컨디션 헛개수`의 올해 1~2월 평균 시장점유율 5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 1위, 2위 업체 순위가 뒤바뀐 가운데, 롯데칠성음료와 웅진식품까지 헛개음료 시장에 뛰어들며 4파전이 예고된다.
국내 헛개음료 시장은 2010년 4월 광동제약이 `힘찬하루 헛개차`를 출시하며 시작, 이후 같은 해 9월 CJ제일제당이 `헛개 컨디션 파워`의 자매제품으로 `컨디션 헛개수`를 출시하며 헛개음료 시장은 본격적으로 점화됐다.
권지훈 CJ제일제당 브랜드매니저는 "시장 첫 제품이라는 이점으로 그 동안 광동제약이 줄곧 1위를 차지해왔다"며 "하지만,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으로 펼치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사로잡는데 주력한 결과 명실상부 시장 1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 `컨디션 헛개수`는 숙취해소음료의 대명사 `헛개 컨디션 파워`가 출시 18년 만에 처음 선보인 자매제품이다. 100% 국산 헛개나무 열매 추출액에 국내산 칡즙 등의 성분을 더해 헛개 유효성분이 가장 많이 든 열매 부분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달에는 출시 1년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000만명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헛개 열풍에 발맞춰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 등을 펼치며 올 한해 4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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