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가 올리기 경쟁이 또다시 재현될 조짐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자, 증권사들도 앞다퉈 목표가 올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150만원 목표가에 이어 이제는 155만원도 등장했다.
키움증권은 5일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42만원에서 15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업계 최고가다.
150만원 목표가가 나오기 전에는 키움증권이 내놨던 142만원 목표가가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올들어 NH투자증권을 비롯해 메리츠종금증권, 솔로몬투자증권 등이 150만원을 내놓으며 뒤로 밀려났다. 이에 키움증권은 150만원보다 더 오를 수 있다며 다시 나선 것.
김성인 키움증권 IT총괄 상무는 "모든 사업군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올해와 내년에도 상상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스마트, 모바일 단말기에서 글로벌 승자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반도체에서는 승자독주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형과 수익성 측면에서 서프라이즈가 장시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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