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최경수 현대證 사장 "영업익 업계 3위 목표"

  • 등록 2012-01-02 오전 9:23:52

    수정 2012-01-02 오전 9:30:55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최경수(사진) 현대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영업이익 기준 업계 3위권을 달성하자"며 "각 사업부문별로 전년대비 최대 20% 실적을 초과달성하자"고 당부했다.

2일 최경수 사장은 "올해는 현대증권(003450) 창립 50주년의 해이지만, 경영환경을 돌아보면 희망찬 새해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많은 걱정이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한해는 무엇보다 이 전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의 키워드로 `생존` 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력 회복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각 사업부문별로 전년실적대비 10~20% 이상의 초과달성을 목표로 하자"고 당부했다.

각 사업부문별 당부사항도 전달했다.

최 사장은 "우선 리테일 사업부문은 프라이빗뱅킹(PB)직군 통합에 따른 위탁영업과 자산관리영업의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온라인사업본부 역시 타겟을 명확히 설정하고, 효과적인 매체를 활용해 온라인 전문 증권사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줄이자"고 당부했다.

도매와 IB사업부문에 대해서는 "회사 전체로 볼 때 가장 취약한 사업부문인만큼 지금의 틀을 깨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IB부문의 경우 기존에 해오던 고객관리·유지 및 유치 전략에 대해 전면수정하고, 영업담당(RM)기능의 커버리지(Coverage)본부와 거래실행담당(PM)기능의 엑시큐션(Execution)본부가 시너지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또 "해외사업의 수익비중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현대증권 임직원 여러분!   2012년 壬辰年(임진년) 龍의 해가 밝았습니다. 60년만에 한번 찾아오는 흑룡의 해라고 하니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한 2012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 현대증권 창립 50주년의 해인만큼 회사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힘찬 飛上을 시작하는 원년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을 돌아보면 희망찬 새해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많은 걱정이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여전히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상황이 진행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도 대형 종합금융투자회사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통해 자리매김을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해는 무엇보다 이 전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의 키워드로 ‘생존’ 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손자병법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 ‘이길 수 없다면 지켜야하고(不可勝者 守也)’ ‘이길 수 있을 때만 공격을 감행하라(可勝者 攻也)’ 고 했습니다. 경쟁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여 때론 자웅을 겨루고 때론 평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만의 생존능력을 갖추어야 대접받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 有志竟成(유지경성) 즉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해당분야에서 ‘생존’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시고 회사 생존의 밑거름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올 한해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짐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고 예측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사업부문별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한 강력한 영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인재를 등용하였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각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우수한 인재를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이와 같은 영업력 회복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각 사업부문별로 전년실적대비 10~20% 이상의 초과달성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세우고 세부 액션플랜을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비용절감 및 불필요한 업무/권한 조정 등을 통해 조직관리의 효율성을 강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2012년 회사는 리테일 사업과 상품운용 등 기존의 양대 수익 축을 기반으로 삼아 IB부문과 법인/국제/해외 등 도매부문 강화, 헤지펀드운용/프라임 브로커리지서비스/대체투자 등 신규사업의 조기정착을 공고히 할 것이며 채권 및 파생영업, 퇴직연금 등 주요 사업본부간 공조를 통한 연계 시너지 확대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 기준 업계 3위권을 달성하고 수익구조 다변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회사의 공통 목표 달성을 위해 저는 아래와 같이 각 사업부문별 당부사항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리테일 사업부문은 PB직군 통합에 따른 위탁영업과 자산관리영업의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여야 합니다. 여전히 우리 소매 고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식매매성향의 고객群에 대한 유지·관리와 더불어 펀드, 랩, ELS 및 헤지펀드상품 등 다양한 자산관리영업을 위한 고객群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고객의 자산관리라는 큰 틀 하에서 시황에 따라, 자산규모에 따라, 고객성향에 따라 주식을 포함하여 다양한 투자상품 및 대안을 제시하고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영업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마인드 전환과 더불어 영업지원부서의 PB교육확대에도 공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회사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영업직원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와 같은 PB육성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의 고객群이 다른 만큼 온라인사업본부 역시 고객확보와 자산유치를 위한 타겟을 명확히 설정하고 스마트 채널 등 효과적인 매체를 활용하여 온라인 전문 증권사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줄여나가야 하겠습니다. 주요 증권사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시도하는 이벤트나 전략만으로는 경쟁우위를 점할 수 없습니다. 획기적이고 상식적인 경계를 넘어설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현대증권 온라인 사업본부만의 걸작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해봅니다.   다음으로, 도매 및 IB사업부문은 회사 전체로 볼 때 가장 취약한 사업부문인만큼 지금의 틀을 깨는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인력과 시스템 그리고 기관영업에 필요한 회사의 지원방안 등을 회사에 적극적으로 요청하시고 변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소매 고객群과는 다른 성향의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부문인만큼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영업시스템 가동이 우선되어야 하고 우수한 인재육성이 뒤따라야 하겠습니다. 특히 IB부문의 경우 기존에 해오던 고객관리·유지 및 유치 전략에 대한 전면수정을 가하고 RM기능의 커버리지(Coverage) 본부와 PM기능의 엑시큐션(Execution) 본부가 전문성을 토대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시너지창출에 애써주시기 바라며 해외사업의 수익비중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강구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캐피탈마켓(CM) 사업부문은 최근 몇 년간 회사가 글로벌 투자은행과 같이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수익구조를 선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었으나 지난 해 시장침체 및 변동성 확대시기의 리스크관리에 다소 취약했던 부분을 보완하여야 하겠습니다. 올해에도 불확실한 시장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탄력적인 대응과 철저한 리스크관리 그리고 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야와 배짱까지도 배양하여야 합니다. 특히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큰 역할을 담당 해야 하는 헤지펀드운용추진부는 운용인력양성과 시스템운영 그리고 타사대비 경쟁력 있는 운용전략 및 상품개발/제공에 있어 타사대비 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할 것이며 PBS부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업무인가를 받은 만큼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통한 신규수익창출에 가일층 분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본사부문은 회사 전체가 강력한 상품경쟁력과 영업경쟁력으로 경쟁사를 압도하기 위한 브레인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여야 합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상품전략본부의 경우 도·소매 고객群 뿐만 아니라 랩, 신탁, 퇴직연금, 헤지펀드 등 다양한 기능群(Function)을 아우르는 전사적이고 복합적인 신상품 기획, 개발 및 고객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합니다. 우리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우리 영업직원 성향에 적합한, 그리고 우리 고객과 영업직원의 변화를 위한 창의적인 사고를 수행하고 그에 부합되는 전략적 상품과 컨설팅 그리고 최적의 마케팅을 제공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리서치센터의 경우 독자적인House View를 도출하되 전반적인 회사의 전략과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우선적인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며 도매/IB 본부에의 지원 뿐만 아니라 회사에 로열티가 높은 자체 인력양성 등 조직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본사 기획/지원부문의 경우 회사의 주요 사안에 대한 전략수립 및 실행 그리고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철저한 조직결속력 강화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합시다. 작년 신년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원만한 노사관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안정적이고 신뢰감 있는 기업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앞장섭시다. 아울러 회사와 직원, 상사와 부하, 직원과 직원 상호간의 이해와 신뢰를 기반으로 팀웍을 다지는 일에 솔선수범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사랑하는 현대증권 가족 여러분,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하며 지내 온 지난 4년여를 돌이켜보면 우리 현대증권의 존립기반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과 고객뿐입니다. 현대증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직원 여러분의 감동과 현대증권 고객분들의 감동이 어우러져 과거 현대증권이 누려왔던 영광을 재현하고 자랑스런 현대인으로서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저 역시 맨 앞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관련기사 ◀ ☞현대證, `자베즈 제1호PEF` 등에 유증 실권주 배정 ☞현대證, 유상증자 `실권주`가 살렸다(종합) ☞현대證, 유증 3조원 `미달`..실권주로 채울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