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내 건설사 첫 해외서 토양정화사업 수주

쿠웨이트 남동부 시범사업 B지구 내정..사업다각화
국내 건설사 해외실적 전무..총 35억불 추가수주 기대
  • 등록 2011-12-07 오전 9:07:20

    수정 2011-12-07 오전 9:30:32

[이데일리 윤진섭 류의성 기자] GS건설(006360)이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석유오염토양 정화 프로젝트를 수주한다. 환경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GS건설로선 신규 분야 개척과 함께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 중인 35억 달러 규모의 석유오염 토양 정화사업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7일 지식경제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 KOC(Kuwait Oil Company)는 남동부 석유오염지역에 대한 토양 정화 시범사업 B구역 사업자로 GS건설을 내정했다.

A~C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입찰이 진행된 이 사업에는 총 12개 업체가 참여해, 스페인의 헤라(Hera)사가 3개 모든 패키지에서 최저가를 제시했다. GS건설은 B구역에서 6800만 달러를 제시해 헤라에 이어 차순위 사업자가 됐다.

그러나 KOC가 각 패키지 별로 1개 업체만 계약할 수 있도록 입찰 규정을 정함에 따라 B지역 2위 업체인 GS건설이 사업자로 내정됐다. 이르면 이달 말에 공식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GS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석유오염토양 정화 프로젝트 관련 해외 첫 수주가 된다.

그동안 국내 건설사들은 미군기지, 용산역세권 등 토양오염정화사업을 벌이거나 예정이지만 해외 수주 실적은 단 한건도 없었다. GS건설도 의정부 반환미군기지 등 국내에서 2건에 대해 사업을 벌였지만, 해외 실적은 전무했다.

이번 시범사업이 갖는 또 다른 의미는 쿠웨이트 정부가 벌일 예정인 추가 사업을 따내는 데 GS건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점이다. 쿠웨이트 남동부 지역은 지난 1991년 걸프 전쟁 당시 798개의 유정이 파괴면서 사막으로 총 500만 배럴의 원유가 유입됐었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 정부는 UN과 함께 총 35억 달러를 투입해 이 지역 토지 정화를 추진해왔다. 따라서 GS건설은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을 경우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본 사업을 따내는 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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