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기아차의 8월 유럽시장 점유율이 5.9%를 기록했다. 작년 8월(5.2%)에 비해 높은 것이고, 월별 실적으로도 최대다.
현대차(005380) 신형 'i30'와
기아차(000270) '프라이드 3도어' 등 신차가 출시되면 유럽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8월 유럽에서 총 4만5천911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5.9%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8월 한 달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3% 늘어난 2만7천376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24.8% 증가한 1만8천535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3.5%, 기아차는 2.4%의 점유율을 각각 보였다. 올해 1~8월 현대·기아차 누적 판매대수는 44만4천936대(4.9%)다.
8월 판매대수에서 현대·기아차는 BMW그룹(4만8천869대)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벤츠의 다임러그룹(3만9천592대)보다 앞섰고, 피아트그룹(4만5천585대)은 처음으로 제쳤다.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는 20만296대를 판매한 폭스바겐그룹(14.6%)이 차지했고, 프랑스 PSA그룹(9만3천217대)과 르노그룹(7만933대)이 2,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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