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달 하락과정에 대해 "시장이 상승국면으로 전환된 지난해 초 이후 조정이 장기화된 경우가 없었다"며 "지나친 우려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31일 진단했다.
그는 "지난 2년여와 다른 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부상한 것"이라며 "유럽 악재와 겹쳐 남북 및 관련국의 대응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적어도 6월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민 팀장은 그러나 주가급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은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9배를 하회 중"이라며 "이는 미국 위기 당시인 2008년 하반기 이후 가장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어닝시즌을 앞둬 가격 메리트 및 실적 기대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고 뒤로 밀린 환율과 시행 시기가 멀어진 각국의 출구전략 등도 시장에는 기대요인"이라며 "대내외 변수가 불확실한 월 초반을 매수종목을 선별하는 시기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조언했다.
▶ 관련기사 ◀
☞휴대폰 제조사, 포털에 스마트폰 콘텐츠 `러브콜`
☞6월, 안정적인 준비를 위해 지표와 수급에 주목하자!
☞中·日, 한국에 FTA `구애`..이 대통령의 속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