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 유통산업연구소는 15일 `2009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구매패턴에 따른 유통업태간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들의 실용적인 구매패턴 심화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TV홈쇼핑의 성장세는 둔화를 예상한 반면, 소용량 판매 중심인 슈퍼와 편의점, 그리고 가격 메리트가 큰 온라인 쇼핑몰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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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내년 백화점 업계는 신규 출점과 매장 증축 및 리뉴얼을 통해 올해보다 3.1% 성장한 20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신장률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백화점 업계의 성장 둔화는 성숙기 진입에 따른 것으로, 경기침체에 의한 일시적 정체로 예상된다.
◇ 대형마트
또한 해외 진출도 활발해져 일부 업체의 경우 국내 출점보다 해외에 더 많은 신규 점포를 출점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슈퍼마켓
슈퍼마켓 업계는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량 구매패턴 확산으로 올해보다 11.8% 신장한 14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규 출점 등 외형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기업형 업체의 중소 슈퍼마켓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점쳐진다.
◇ 편의점
◇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쇼핑몰 업계는 내년 11%의 신장률을 기록, 19조9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엔 백화점과의 매출 격차를 5000억원 안팎까지 좁히며, 백화점을 제치고 유통업태 2위 진입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 TV홈쇼핑
내년 홈쇼핑 업계는 1%의 역신장이 예상된다. 경기 침체로 인한 묶음상품 판매에 대한 거부감 확대와 케이블 가입 가구수 포화로 시장 확대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홈쇼핑 업계는 내년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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