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외평채 발행주관사 선정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갖고 외국계 투자은행(IB)과 국내 IB 등 총 6곳을 발행 주관사로 선정했다.
외국계 IB로는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스 바클레이즈 UBS HSBC 등이 선정됐고, 국내에서는 삼성증권(016360)이 주관 업무를 맡게 됐다.
2006년 외평채 발행 당시 국내 IB 중 처음으로 주관사로 뽑혔던 산업은행은 이번 선정에서 탈락했다. 2006년 외평채 발행 주관사는 산업은행 크레딧스위스(CS) 바클레이즈 씨티 등 4개사였다.
다만, 일부에서는 채권 발행 주선 경험이 거의 없는 삼성증권을 외평채 발행 주관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DMC 리그테이블에서 삼성증권의 이름은 찾아보기 어렵다. ☞관련기사 (표)상반기 이데일리 DCM 리그테이블-전체
이에 대해 재정부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해외 채권 주관 업무를 해본 적은 없지만, 정책적으로 국내 IB들에게 해외 발행 주관 업무의 기회를 줘 보자는 차원"이라며 "트랙 레코드로만 주관사를 선정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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